상속세 내는 사람 1000명중 `15명 뿐`

10억 초과 고액수증자 30대 최다
5억 넘게 받은 미성년자도 274명
  • 등록 2009-12-30 오후 12:00:00

    수정 2009-12-30 오후 12:59:00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우리나라 사망자 1000명 중 상속세 과세대상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초과 고액재산을 증여받은 연령층은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절세를 위한 상속재산 사전증여 비중도 대폭 늘었다.

30일 국세청의 `200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24만6113명 중 상속세를 신고한 인원은 3703명으로,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상속인 1인당 평균 상속재산가액은 약 22억5000만원이었으며, 사망자 대비 상속세 신고비율은 서울이 4.0%로 가장 높고, 전남이 0.2%, 전북·경북·경남이 각각 0.4%씩이었다.

이와 함께 10억원이 넘는 고액재산을 증여받은 연령층은 30대에서 가장 많았다. 50억원이 넘는 고액재산을 증여받은 경우도 3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40대 20대 순이었다. 5억원을 넘게 증여받은 미성년자도 무려 274명이나 있었다.

사망 전 사전증여 재산의 비중도 해가 갈수록 점차 높아졌다. 사전증여 재산가액 증가율은 지난 2006년 1.1%에서 2007년 12.7%로, 다시 지난해 81.2%로 크게 상승했다.

국세청은 "사전 증여하는 경우 증여 당시 재산가액을 기준으로 상속재산에 합산되므로 상속세 절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 서민들이 애용하는 맥주와 소주, 탁주의 출고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반면, 위스키 출고량은 1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