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참' 사장단 중심 인사委 만든다

CEO 인사 및 인재 채용 등 인사 방향 논의
니어CEO급 6~7명 구성..1월 중 인사 내정
  • 등록 2009-01-07 오전 11:13:02

    수정 2009-01-07 오전 11:15:51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이 상설 인사위원회를 만들어 임원급 인사와 계열사 사장단, 인재 채용 규모 등을 논의한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전 세계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한국경제는 물론 삼성에게도 외환위기보다 더 혹독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수빈 회장은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와 우수 인재 채용 등을 논의할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사위원회는 6~7명 정도의 `고참급` 삼성 CEO들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1월 내에 삼성 임원급 인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인사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건희 회장의 상고심 결정과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인사위원회는 삼성 사장단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인사 방향과 시기에 대해 토의하고 공감대를 형상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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