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우리 차, 다이어트도 OK

  • 등록 2007-08-20 오후 12:01:00

    수정 2007-08-20 오전 11:37:54



 
[노컷뉴스 제공] 전지현, 보아, 비, 이효리, 아이비 등 톱스타들이 차(茶)음료를 마시라고 권하고 있다. 매력적인 스타들을 내세운 덕분에 차를 마시면 몸매가 S라인, 얼굴은 V라인으로 바뀔 것만 같다. 덕분에 차음료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데 실제로 차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규림한의원의 성호영 수석원장은 "자신에게 맞는 한방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살을 빼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어떤 차를 마시면 좋을까?

평소에 소화가 잘되고 식욕이 왕성한 사람이라면 보리차를 권한다. 껍질을 안 깐 보리를 구입해 프라이팬에 탈 때까지 볶은 뒤 진하게 끓여 수시로 마시면 식욕조절 효과가 있다.

율무차도 식욕감소에 효과가 있다. 한 달간 매끼 식사 전에 복용하면 월 1kg 내외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액도 맑아지니 일석이조다.

손발이 차고 변비가 있으면서 하체비만인 경우라면 당귀차가 적격이다.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빈번한 다이어트로 몸이 많이 상한 사람이라면 당귀차를 물대신 마시자. 한 번에 당귀 4.5~5kg씩을 달이면 된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밥 뜸을 들일 때 씻은 당귀를 밥 위에 얹어 같이 뜸을 들여 먹거나 삶아서 야채와 같이 섞어서 먹어도 된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식을 좋아한다면 산사차를 마시자. 장과 위장을 도와 소화를 촉진시키며 뭉친 어혈도 풀어준다. 씨를 없앤 산사 8~12g에 물 500cc를 넣는다.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뒤 하루에 3회에 나눠 마신다.

한방차가 다소 번거롭다면 일반차를 애용해도 좋다. 무설탕으로 마시는 홍차, 프림을 넣지 않은 커피는 좋은 다이어트 음료가 된다.

만약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찌는 체질이라면 허브차를 권한다. 허브차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성 원장은 "한방차는 일반적으로 공복기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도움말 ㅣ 규림한의원


다이어트 위해 물 마시는 법

간혹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칭얼대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물은 다이어트를 촉진시킨다. 하루에 8컵 이상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른사람보다 뚱뚱한 사람, 작은 사람보다 큰 사람일수록 수분이 더 필요하니 충분히 공급해주자.

주의할 점은 식전 30분, 식후 1시간은 수분섭취를 피하자. 식사 중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포도당의 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또 체지방이 증가한다. 그러니 공복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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