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춘절보낸 中증시 `공방전`

상하이 지수 3000선 공방
日 철강株·수출株 강세
대만·중국 증시 춘절연휴 이후 첫 개장
  • 등록 2007-02-26 오전 11:52:42

    수정 2007-02-26 오전 11:52:42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6일 중국과 대만 증시가 긴 `춘절(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개장한 중국과 대만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개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0.51% 오른 1만8280.85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1% 오른 1820.47로 마감했다.

최근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일본 3위 증권사 닛코 코디얼이 씨티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며 10% 넘게 폭등했다. 지난 주 강세장을 이끈 철강주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종합상사주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닛코 코디얼이 12.55% 급등한 반면 노무라 홀딩스(-2.63%)와 다이와 증권(-1.03)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철강주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일본제철이 2.68% 상승했고 JFE홀딩스도 2.22% 올랐다. 스미토모 금속공업(2.56%)과 고베제강(3.73%)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수출주가 오름세다. 미쓰비시 상사(2.73%)와 미쓰이 상사(3.36%), 스미토모 상사(2.43%), 이도추 상사(5.13%)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0.97%)와 혼다(1.74%), 닛산(1.38%)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회계오류 발표로 폭락했던 산요전기는 4.44% 오르며 낙폭 만회에 나서고 있다.

대만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춘절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40% 오른 7920.99를 나타내고 있다.

혼하이 정밀이 올해 판매목표로 2조대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증가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혼하이 정밀이 2.90% 상승하고 있다. TSMC와 UMC도 각각 2.38%와 1.75% 올랐다. 윈본드전자(2.89%)와 델타전자(2.91%)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47%)와 아수스텍 컴퓨터(1.9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AU 옵트로닉스(1.25%)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60%) 등 LCD 업체들도 강세다.

반면, 장초반 하락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 3000선을 앞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0.12% 내린 2994.06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이날 강세로 출발한뒤 하락 반전, 낙폭을 넓혔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0.15% 하락한 756.9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1% 하락한 2만524.1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7% 빠진 9889.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이틀 연속 소폭 내림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8% 빠진 3307.87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0.05% 떨어졌다. 필리핀의 PSEi지수 역시 0.15%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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