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파산신청 가능성..고비용 족쇄

  • 등록 2004-05-12 오전 10:30:15

    수정 2004-05-12 오전 10:30:15

[edaily 한형훈기자] 미국의 3위 항공사인 델타 항공이 비용 절감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CNN머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타 항공은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에 시달리고 있다. 델타는 이달 초에도 조종사들의 임금을 4.5% 올려 올해 8500만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911 테러이후 휴직에 들어갔던 조종사들이 속속 복귀하는 것도 골치덩이다. 올해에만 약 1000명의 조종사들이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럴드 그린스테인 사장은 "아직까지 임금 협상이 추가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통해 파산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CNN머니는 "델타가 경쟁사보다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 비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앞날은 첩첩산중이다. 델타는 올해와 내년 각각 5억7700만달러, 12억달러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오는 8월에는 아틀란틱 항공과의 제휴도 끝이 난다. 델타 항공은 13분기 연속 적자로 올 1분기에만 3억8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영업비용 외에 3억달러로 예상되는 비항공 부문에 대한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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