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산업자원부가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조성키로 했던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창업및 진흥기금이 올해 추경예산에서 제외돼 하반기 벤처투자펀드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0일 창투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된 추경예산에 당초 산업자원부가 조성키로 했던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창업및 진흥기금이 빠졌다.이에따라 정부 지원자금을 토대로 결성을 준비했던 창투사들의 투자펀드 조성이 하반기에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1000억원을 출자해 5월 말 현재 32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창투사들과 공동으로 조성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원자금 1000억원이 추경예산 편성에서 빠짐으로써 창투사들이 준비중이던 투자조합중 상당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자적으로 펀드 구성 능력이 없는 중소형 창투사들은 정부의 지원 자금이 없어짐으로써 올 하반기 펀드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정통부가 출연하는 700억원 규모의 지원자금이 예정돼 있으나 이 자금은 250억원 이상의 펀드에 한해 100억원 단위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중소형 펀드 조성엔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창투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공신력 등을 토대로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투자조합 결성이 활발했으나 정부차원의 돈줄이 끊기게 됨으로써 투자펀드 조성이 쉽지 않게 됐다"며 "가뜩이나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