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학술상에 차의과학대 강윤정 교수, 고려대 박현태 교수 선정

''KSRM-CHA''(차광렬 학술상), 국내 생식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포상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4번째 시상
  • 등록 2024-12-31 오전 9:34:14

    수정 2024-12-31 오전 9:34:1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대한생식의학회 제 8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4회 ‘KSRM-CHA’(차광렬 학술상) 수상자로 차 의과학대학교 강윤정 교수(기초)와 고려대학교 박현태 교수(임상)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윤정 교수는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에서 난임 요인의 자궁내막 재생 젤 개발과 자궁내막 유래 오가노이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강 교수는 아셔만증후군에 대한 자궁내막 재생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유발되는 섬유화와 노화성 기능 저하 질환 등에 대한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해 생식의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SRM-CHA(차광렬 학술상) 시상식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강윤정 교수(오른쪽)와 대한생식의학회 김수웅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현태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생식내분비질환, 자궁내막증, 복강경/로봇수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박 교수는 폐경과 초경 나이와 여러 여성암 발생의 연관성, 간헐적 단식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효과 규명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해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SRM-CHA(차광렬 학술상) 시상식에서 고려대학교 박현태 교수(오른쪽)와 대한생식의학회 김수웅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은 국내 생식 의학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연구 실적의 적극적 전파를 위해 대한생식의학회(KSRM?Kore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와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과 공동으로 ‘KSRM-CHA(차광렬 학술상)’을 제정해 올해 4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생식의학회(ASRM · 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에서도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2011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3년 이후 올해까지 11회에 걸쳐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세계최초 미성숙 난자의 체외수정과 유리화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줄기세포 및 난임 분야에서 이룬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이룬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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