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28~2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3만 4000원이며, 다음 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다.
|
앞서 진행된 더본코리아의 수요예측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물량 기준 99.73%가 희망 공모밴드인 2만 3000~2만 8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이를 훌쩍 넘는 3만 4000원으로 확정됐다.
실제로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 대표를 영국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에 빗대면서 더본코리아 상장이 한국의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리라고 전망했다. 한식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도 절호의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셰프가 자신의 외식기업을 약 1억8000만달러(약 2500억 원)에 달하는 가치로 거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을 활성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으로 진정한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외식사업을 고도화하고 기업·군 급식 등으로의 B2B 유통 채널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나선다.
또 지역 개발 사업도 본격화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푸드를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