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가 27일 결선투표 전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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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가 당선한 후 첫 거래일인 30일 도쿄증권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4.27(4.38%) 내려간 3만 8085.29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투자자나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에 대한 우려 등에서 많은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매도 압력이 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27일 장 마감 이후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총재가 선출됐다. 이시바 총재는 금융소득 과세, 금리 인상 등을 지지하고 있다. 또 경제상황을 고려하면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나타나고 있다. 그는 8월 발표한 ‘보수정치가 나의 정책, 나의 천명’에서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정책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재정과 일본은행의 재정이 악화했다”는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
반면 27일 장 마감 직전인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을 지지하고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주가는 상승하고 엔화가치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