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플랫폼 '잇다' 연계 상품, 연말 100개 이상 확대"

두 달간 108만명 로그인, 36만명 상품 알선 등 혜택
  • 등록 2024-09-18 오후 12:00:54

    수정 2024-09-18 오후 12:00:54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에서 연계하는 상품이 현 80개에서 연말 1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잇다의 운영 현황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용자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좋은 상품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연계 상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비대면 복합 상담 범위도 생계·의료 급여 등에서 복지 멤버십, 마음투자 지원 사업 등까지 넓힌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잇다에는 약 두 달간 108만명 가량이 로그인했다. 이중 약 36만명이 상품 알선, 복합 상담 이용, 휴면 예금 지급 등 혜택을 봤다.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 알선·제공 건수는 33만2072건으로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1만6922건이었다. 휴면 예금 등을 원 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가 1만6856건, 비대면 복합 상담 연계 건수는 9940건이었다.

금융 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를 분석해 보니 남성이 59.6%, 20~30대가 61.5%, 근로 소득자가 8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는 47.2%로 나타났다. 소득 구간별로는 연소득 2000만~3000만원인 사람이 39.9%, 3000만~4000만원이 33.9%로 파악됐다.

대출 용도는 생활 자금 목적이 76.3%로 가장 많았다. 대출 신청 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대부분(66.9%)이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민층에게는 정책 서민 금융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 방안과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잇다’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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