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향후 금리인상 놓고 분열…비트코인, 3% 하락

5월 FOMC 회의록 공개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놓고 "불필요" vs "필요" 맞서
부채한도 협상도 난항
가상자산 투자자들 '신중'
  • 등록 2023-05-25 오전 9:34:00

    수정 2023-05-25 오전 9:34:0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관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3% 하락한 2만63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9% 떨어진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108억 달러로 전일 대비 2.6%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연준 의원 간 갑론을박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준 내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Some) 다른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진전 속도가 여전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타당할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현재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라는 점에는 FOMC 위원들의 견해가 일치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 부채한도 협상도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들었다. 미국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직후 특별조치로 시간을 벌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오는 6월1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초유의 채무불이행(디폴드)을 맞을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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