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과 지자체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또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여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하라”며 “야간에 산불이 확산할 경우를 대비하여 야간 진화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진화대원의 철저한 안전도 기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어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며 “필요시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산불은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이날 오후 2시 44분 발생이 접수돼 오후 4시 30분 산림청이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소방청은 소방차량, 장비 등 가용소방력 최대 투입해 인명구조 및 산불진압에 나서고 있다. 현장 활동대원 안전확보와 정수사(보물 제161호) 사찰 및 민가 방어 등을 철저히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고 출동소방력은 134명, 53대, 헬기 12대(소방 3, 산림 8, 지자체 1) 등이다.
| 인천 산불 현장 사진. (사진=소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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