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민(왼쪽) KT DS 대표와 제시 폰 다크트레이스 아시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악수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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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영국 사이버 보안 AI 전문기업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KT DS는 지난 12일 우정민 KT DS 대표와 제시 폰(Jasie Fon) 다크트레이스 아시아영업총괄 부사장, 다크트레이스 김기태 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파트너 조인식을 진행했다.
KT DS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다크트레이스의 AI 사이버 면역시스템 ‘EIS’(Enterprise Immune System, 기업 면역 시스템)의 국내 총판 사업자가 된다. 다크트레이스는 국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마켓스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AI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23.3%로 성장해 2026년에는 382억 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I 사이버 면역시스템 ‘EIS’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 및 내부자 위협을 탐지하는 자가학습 AI 기술로 인간의 면역체계를 모방했다. 비즈니스의 사용자와 모든 요소를 자가 학습을 통해 파악하고 이상징후 감지 시 실시간 차단한다. 특히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고객사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별도의 정책이나 운용자의 개입 없이 학습한 뒤 위협을 탐지하는 높은 효율성으로 전 세계 110개국 7400곳 이상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KT DS는 클라우드 이용률 확대와 랜섬웨어 등 보안위협이 증가할수록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급증할 것으로 보고, 사이버 보안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크트레이스와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KT DS의 주력 시장인 금융, 통신, 공공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 대표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질 걸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접근으로 기존에 식별되지 못했던 기업의 보안위협에 좀 더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EIS 솔루션과 함께 AI 보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