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LG유플과 협업…더본코리아에 서브봇 도입
실내 자율주행·장애물 회피 등 서빙 최적화
다양한 분야 도입 기대…"고객 경험 차별화"
  • 등록 2022-09-22 오전 10:00:00

    수정 2022-09-22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양사는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로봇 전문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및 활용 △클로이 로봇 기반의 통신, AI, 원격제어, 로봇 솔루션 연동 등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협업 첫 단계로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식음료(F&B)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운영 자동화·디지털화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클로이 서브봇은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연동해 고객에게 음영 지역 없이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다른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내 및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 솔루션과 연동도 추진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음식을 전달해야 하는 식탁이 많아도 순서대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3개 선반에는 각각 최대 10㎏까지 물건을 올릴 수 있어 빈 그릇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하거나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가치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는 직원이 나눠서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등 LG 클로이 로봇 7종을 운영하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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