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몽골 방문 첫 일정으로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찾아

"의사로서 몸소 실천한 박애정신 이어 받아 국익 우선 할 것"
  • 등록 2022-08-28 오후 2:28:11

    수정 2022-08-28 오후 2:28:1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박 3일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첫 일정으로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았다.

2박 3일 간 몽골 일정을 시작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의술로 몽골인들에게 봉사한 이태준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이태준 선생은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풀며 신망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각지의 애국지사들을 연계, 지원하며 항일 활동을 전개하는 등 한국과 몽골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위인이다.

특히 몽골 내 만연했던 전염병을 치료하고 몽골의 마지막 황제인 `보그드` (Bogd) 칸의 어의로 활동했던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리며 지금까지 존경받고 있어 한·몽 우호 관계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박 장관은 헌화 후 “이태준 선생께서 남기신 국가를 향한 충정의 혼, 그리고 의사로서 몸소 실천한 박애정신을 이어 받아 국익을 우선하고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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