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일로보틱스(388720)가 상장 3개월 보호예수물량 출회 속에 2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3일(종가 기준, 1만9500원) 이후 약 한달 만에 2만원대가 무너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유일로보틱스(388720)는 전 거래일보다 1150원(5.50%) 내린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유일로보틱스는 상장 3개월을 맞아 27만5872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렸다. 유일로보틱스는 ‘소부장’ 기업으로 상장 준비 과정부터 인기를 끌었다.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공모가 밴드(7600원~9200원)를 웃도는 공모가(1만원)을 결정했고, 일반청약에서도 청약 경쟁률 2535대 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 만큼, 기관투자자들도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난해 6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하면서 현재 산업용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