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모던토이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완구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모던토이는 39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메가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넥스트랜스, 젠엑시스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창업 이후 처음으로 투자 유치 라운드를 진행했다. 모던토이는 지금까지 600여건의 완구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던토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완구 기획 사업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인정돼 해당 투자가 진행됐다”며 “기관투자자들은 자사가 기획부터 제조 기술까지 겸비한 완구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콘텐츠사와 협업하는 등 수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해미 모던토이 대표는 “부산광역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을 위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추진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 자체 생산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우대프로그램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도 선정됐다. 퍼스트펭귄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기업 중 창조적인 아이디어,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