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기자동차인 G80 전동화 모델의 계약 대수가 출시 3주 만에 2000대를 돌파했다.
|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사진=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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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출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누적 계약 대수는 지난달 말 2000대를 넘겼다.
G80 전동화 모델은 G80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87.2킬로와트시(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 136kW(217마력), 최대 토크 350Nm(35.7㎏·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킬로와트(kW, 약 370마력),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 엑셀을 밟았을 때 차의 순간 최대 힘)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 G80전기차는 주요 수입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수입차업체의 고급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405대) 대비 254.3% 증가한 1435대다. 제네시스 G80전기차가 주요 수입차의 상반기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G80 전동화 모델이 향후 국내 고급 전기차시장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