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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432건을 기록해 평일의 절반 이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73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116건(확진자 6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002건(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4명,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든 144명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7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20명, 부산 1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8명, 광주 15명, 대전 11명, 울산 12명, 세종 14명, 강원 18명, 충북 7명, 충남 28명, 전북 12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1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 중 41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무더기 감염은 지난 12일 확산세는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19일 외국인 종업원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 23일 41명 등 누적 확진은 155명이다.
인구 67만의 제주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다수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에 의한 n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운동부 관련 도내 확진자도 누적 66명으로 늘었다.
전남, 경북 12개군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유지한다. 현재 개편안을 시행 중인 경북 12개군 외에 영주·문경시도 이날부터 개편안을 시범적용해 8인까지 소모임이 가능하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