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성범죄 강력 처벌하라"…여 500명 규탄 시위

  • 등록 2019-03-02 오후 4:32:01

    수정 2019-03-02 오후 4:32:01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여성 대상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포털사이트의 ‘남성약물카르텔규탄시위’ 카페를 통해 모인 여성 500여명이 시위했다. 이들은 ‘버닝썬’ 관련 마약류·성범죄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여성에 대한 약물범죄를 규탄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그동안 남성들은 그들만의 은어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불법 강간 약물을 사용해 여성을 상품으로 거래했다”며 “이러한 여성 혐오 문화와 범죄가 만연한 클럽의 폐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불법 강간 약물을 유통한 판매자와 구매자, 이를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해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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