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회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1월 2일 예선과 16일 본선을 거친 화이트햇 콘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자를 시상했다. 이어 사이버전 관련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사이버 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가적 차원의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화이트햇(화이트해커)은 악의를 가진 블랙 해커의 공격을 예방하고 보안기술을 만드는 보안 전문가를 의미한다.
국군사이버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화이트햇 콘테스트는 올해 예선에서 총 432팀이 신청해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실제 사이버전과 유사한 경연방식을 통해 치열하게 실력을 겨뤘다. 이를 통해 카이스트 박사과정의 ‘올드 고트스킨(Old GoatskIN)’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국방부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일반인 동호회 ‘코드레드(CodeRed)’팀이 선정돼 국군사이버사령관 상과 상금 1000만원을, 장려상에는 고려대 ‘사이코(CyKor)’팀이 선정돼 국군사이버사령관 상과 상금 550만원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군 보안관계자 및 중앙부처 공무원, 대학교수, 산업계 등 민간 사이버 전문가 약 550명이 참석했다. 해킹시연, 축하공연 등과 함께 빅데이터, 사이버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한 최신 사이버 분석기술 등도 소개됐다.
| [출처=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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