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민박 이용률 가장 높은 곳?..유럽

  • 등록 2017-08-22 오전 9:17:18

    수정 2017-08-22 오전 9:17:1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대표 숙박 O2O 기업 야놀자와 전세계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가 올 여름 190개 도시 한인민박 이용행태를 분석해 자유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해외 한인민박 이용률은 ‘유럽’이 가장 높았다. 파리,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로마, 인터라켄 순으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파리’는 성비와 연령대를 불문하고 한인민박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예약률이 가장 높은 숙소는 스위스 인터라켄에 있는 ‘루비가 하우스’와 ‘융프라우 빌라 게스트하우스’로 조사됐다. 인터라켄은 물가가 상당히 높고, 숙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인민박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90개 도시 중 1인 숙박요금이 저렴한 지역은 중국 연길(1만2548원)을 비롯한 캄보디아 씨엠립(1만6854원), 라오스 비엔티안(1만7438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1만7550원), 필리핀 세부(1만7692원) 등 비교적 물가가 낮은 도시였다. 국내 게스트하우스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반면 숙박료가 비싼 곳은 이란 테헤란(16만2540원),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14만1120원)와 아부다비 (11만6600원), 일본 유후인(10만4420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8만49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올 7~8월 중 해외 한인민박 예약이 가장 많았던 날은 7월 14일과 같은 달 15일이었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요일과 낮은 요일은 각각 금요일과 일요일로 조사됐다. 이용자 성비는 여성이 48%로 남성(40%)을 근소하게 앞섰다.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해외 한인민박을 가장 많이 이용한 세대는 ‘20대’로 나타났다. 20대는 전체 이용자의 72%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0%), 40대(5%), 50대 이상(3%) 순이었다. 아직까지는 젊은 층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중장년층의 해외여행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30대 이상의 4~50대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증가는 한인민박 이용 행태에서도 나타났다. 한인민박 전체 이용자 중 49%가 혼자 여행을 떠났으며, 2인 여행객은 37%, 3인 이상은 14%로 조사됐다. 앞으로 1인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추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희 민다 대표는 “올해는 한인민박 이용이 가장 많은 유럽 지역이 테러위험 등으로 일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70%가량 예약률이 급증한 ‘북미’ 등 기타 지역들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체 예약건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다”며 “최근에는 가족여행, 출장 등에도 가성비 좋은 한인민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30대 이상의 이용도 점차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민다는 전세계 190여개 도시, 1800개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로 150만박을 달성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1위 숙박 O2O 기업 야놀자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