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경차 스파크 홍보 강화 예고

“15일부터 대대적 온·오프라인 홍보”
  • 등록 2016-02-10 오후 1:56:44

    수정 2016-02-10 오후 1:56:4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GM이 쉐보레의 경차 스파크 홍보 강화를 예고했다.

한국GM은 오는 15일부터 온·오프라인에 걸친 대대적인 스파크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영화배우 고아성을 앞세원 TV 광고를 비롯해 온라인 광고도 펼친다. 새 슬로건은 ‘이런 경차는 처음이니까, 더 넥스트 스파크’다.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마케팅 강화는 올 하반기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닝이 신모델 출시 전까지 노후화된 타이밍을 노린 공세로 풀이할 수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7월 신형 스파크를 출시한 이후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 모닝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판매 첫 달인 지난해 8월 6987대가 판매되며 모닝(6954대)을 33대 차로 앞서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한 달 천하’에 그쳤다. 스파크의 이후 판매량은 지난해 9월 6214대(모닝 6870대), 10월 5435대(6365대), 11월 4473대(8222대), 12월 6879대(1만57대)로 줄곧 모닝에 뒤졌다. 올 1월 판매량도 4285대로 모닝(5209대)을 이기지 못했다. 더욱이 기아차가 올 하반기 신형 모닝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스파크는 경쟁에서 더욱 불리해진다.

한편 쉐보레는 2월 중 스파크를 사는 고객에게 60만~10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최대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1.9% 저리 할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가격이 1015만~1500만원이므로 신차 가격의 4~10%의 현금 할인이나 선납금 없이 월 28만~41만원(36개월)에 차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왼쪽부터)1990년대 출시한 국내 최초 경차 대우자동차(현 한국GM) 티코와 지난해 7월 출시한 신형 쉐보레 스파크, GM대우 때의 마티즈.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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