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태촌 후계자 사기·상습도박 추가기소

  • 등록 2016-02-05 오전 9:43:27

    수정 2016-02-05 오전 9:43:27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이용일)는 범서방파 두목 고 김태촌씨의 후계자로 알려진 나모(49)씨를 사기와 상습도박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2014년 4월 해운업체 대표 문모씨에게 “4억원을 빌려주면 금방 갚겠다”며 4억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는 광주송정리파 조직원 이모씨를 통해 문씨가 마카오 정켓방을 이용하는 최대 하이롤러(고액 베팅 도박자)라는 점을 알고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상습도박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이와 함께 나씨는 2014년 5월부터 마카오 크라운호텔 VIP룸에서 한 번에 최대 700만원씩 바카라 도박을 해 1억원을 탕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나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먼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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