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의 잠입취재 기사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1면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제이미슨은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상황을 전달하고자 직접 자신이 토플리스 여성으로 위장하는 과감함(?)을 발휘했다.
상반신을 완전 탈의하고 하의는 작은 비키니만 겨우 걸친 그는 완벽한 토플리스 여성이 돼 하루 종일 뉴욕의 명소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객 행위를 했고 그 경험을 특종 기사에 그대로 녹였다.
그가 밝힌 이색 경험에는 아티스트라는 남성이 자신의 벗은 상반신에 보디 페인팅을 칠하도록 허락하는 일도 포함됐다.
일부에서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최소 5달러에서 많게는 20달러의 팁을 차근차근 모은 수익이다. 그러나 이 돈은 다시 매니저의 수중을 거쳐 자신에게는 210달러(25만원)만이 떨어졌다는 게 제이미슨의 설명이다.
제이미슨 기자는 직접 몸을 던져 잠입 취재해본 결과를 중노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자본주의의 세계적인 중심지인 이곳에서 반라의 섹시한 여성을 내세워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분명히 부끄럽고도 적절하지 못한 짓”이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