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공직혁신 전담부서 신설

직제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혁신기획과' 신설해 공직 인사혁신 총괄
  • 등록 2015-05-26 오전 10:00:00

    수정 2015-05-26 오전 10:00: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사혁신처(인사처)가 인사혁신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공직사회 혁신 작업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공무원연금법 처리 이후 공직혁신에 가속도를 올리겠다는 취지다.

인사처는 이 같은 내용의 ‘인사혁신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개 부서를 신설해 21개과로 개편하는 이번 개정안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실질적인 인사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혁신기획과가 신설됐다. 혁신기획과는 전부처 인사혁신 과제를 총괄하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혁신추진위원회’를 담당하게 된다. 기획조정관실에는 정책개발담당관을 둬 인사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했다.

공무원 노조와의 정부교섭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공무원노사협력관실에 ‘노사협력담당관’을 신설했다. 운영지원과를 인사조직과로 바꿔 인사처 인사와 조직을 총괄하도록 했다.

창조행정담당관은 창조법무담당관으로, 역량인재정책과는 고위공무원과와 개방교류과로 개편했고, 공직다양성정책과는 폐지됐다. 이르면 29일 이번 조직개편 관련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근면 처장은 “공무원연금법 처리 시점에 맞춰 본연의 업무인 인사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변화의 두려움보다는 미래에 대한 용기를 가지도록 공직사회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개편 기구도(20과→2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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