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업계 최초 단독 브랜드 체크카드 출시

다음달 초 에이블 카드 발급..OK캐쉬백포인트로 현금상환
고객이 선택한 분야서 15% 할인 혜택
  • 등록 2014-01-14 오전 10:26:23

    수정 2014-01-14 오전 10:26:2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현대증권은 다음달 초 독자 브랜드인 ‘에이블(able) 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계자는 “앞서 출시됐던 증권사와 카드사의 제휴 체크카드와는 다르다”라며 “증권사 단독 브랜드로 체크카드를 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2년 11월 증권사 직불카드 발급을 허용했다. 현대증권은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독자 발급을 결정했다. 정부가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다보니 체크카드 사용빈도가 늘고 있다. 현대증권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카드사와 차별화된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에이블 카드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 위주로 주유, 대형할인점, 백화점, 택시·KTX 등 4가지 업종에서 선택한 하나의 서비스에 집중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간 할인 한도를 적용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할인된다. OK캐쉬백포인트와 제휴해 기존 현대증권 거래실적에 따라 제공하던 드림포인트와 합산한 ‘able포인트’도 선보였다. 전국 4만5000여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받고 사용할 수있다. 매월 적립된 OK캐쉬백포인트를 CMA계좌로 현금 입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증권 ‘able 카드’는 CMA를 결제계좌로 이용하기 때문에 CMA의 고금리 혜택이 제공될뿐만 아니라 전월 실적이 10만원을 넘으면 전국 금융기관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윤경은 사장은 “able카드 출시로 주거래 금융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며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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