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증시)"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추가 상승 가능"

美 고용시장 회복+국내 기업이익 레벨업+MSCI선진지수 편입
코스피 1600~1750 전망
  • 등록 2010-03-29 오전 10:53:54

    수정 2010-03-29 오전 10:53:5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동양종금증권(003470)은 29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면서 다음달 증시가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1600에서 1750으로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달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미국 부동산 정책 종료 ▲어닝시즌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국내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를 꼽았다.

우선 미 연준의 MBS 매입 및 세제혜택 종료로 모기지금리 상승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소비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근로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익모멘텀이 약해지고는 있으나 절대적 수준에서의 이익 증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특히 우리나라의 12개월 예상EPS는 2007년 고점대비 115% 수준으로,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과 비교해도 전혀 낮지 않다는데 초점을 뒀다.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미다.

점차 확산되고 있는 MSCI선진국 지수 편입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MSCI지수를 벤치마크하는 펀드 규모는 3조 달러 이상으로, 순유입금액은 52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MSCI 코리아 인덱스 시가총액 비중과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중 차이가 큰 섹터에 관심이 모일 것"이라며 "IB와 소재, 금융업종 순"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중 단기자금 부동화가 심하지만, 국내 증시 할인율이 하락전환하는 등 시중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수 있는 동인이 강해지고 있다"며 시중 유동성의 증시 유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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