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제 혜택 덕에 2분기 2.3% 성장

(상보)"하반기는 다소 주춤할 듯"
  • 등록 2009-07-10 오전 10:54:10

    수정 2009-07-10 오후 1:57:06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분기보다 2.3% 성장한 것으로 가집계됐다. 이는 1%대 초반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은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 GDP는 전년동기대비 -2.5%, 전분기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2분기 GDP가 +0.5%였음을 떠올리면 상당히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신차구입때 세금을 감면해주는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고 지난 4월 전망에서는 수출이 2분기에 1분기보다 좀 줄어들 것으로 봤는데 늘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2.8% 늘었고 설비투자는 전분기보다 6.8%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0.2%,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분기보다 14.4%, 7.8%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밖의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시각이다. 전분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는 유지하겠지만 증가하는 기울기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이 조사국장은 "수출을 월별로 보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수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세계교역 성장률이 나아지더라도 수출이 상반기에 개선된 속도보다 더 플러스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연구위원은 "시장 컨센서스가 1.3% 정도였으나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높은 숫자가 나왔다"면서 "다만 최근 2분기 GDP 수치가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도 어느정도 있었던 만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