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초 전용도크서 첫 FPSO 건조

  • 등록 2009-06-30 오전 11:00:00

    수정 2009-06-30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만든 FPSO 전용 도크에서 첫 FPSO가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30일 지난 4월 울산 해양공장에 완공한 H도크에서 우산(USAN) FPSO의 첫 블록을 도크 안에 탑재하는 기공식(Keel-Lay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H도크는 FPSO 전용도크로 일반 선박 건조용 도크보다 깊고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인 1600톤급 크레인 2기(1600톤 크레인 1기는 쏘나타급 중형차 약 1,100대를 한 번에 들어올 수 있는 규모)를 설치하는 등 FPSO 건조에 적합하도록 설계돼있다.

이번에 건조되는 우산 FPSO는 지난해 2월 프랑스 토탈(Total)社로부터 수주한 1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양설비로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로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며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1일 사용량에 맞먹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저장할 수도 있다.

이 FPSO는 오는 2011년 2월 건조가 완료돼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지점으로 출항할 예정이며 시운전을 마친 뒤 2011년 말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FPSO 전용 도크를 통한 공기 단축 및 생산 원가 절감으로 FPSO, LNG-FPSO 등 초대형 해양설비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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