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4년간 서울 양천구 집값 161%상승

2003년 2월대비 전국 39%↑
서울 83.7%, 경기 73.2%, 인천 43.4% 순
  • 등록 2007-02-23 오전 11:25:47

    수정 2007-02-23 오전 11:25:4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참여정부 4년동안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양천구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가 참여정부 출범후 전국 시·군·구 단위별 아파트 값 변화를 조사한 결과 2003년 2월 대비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38.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양천구의 평균 평당가는 2003년 2월 818만원에서 현재 213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161%)를 보였다. 이어 평당가가 185만원에서 448만원으로 뛴 울산시 중구가 142.6%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567만원에서 1330만원으로 오른 경기도 의왕시(134.41%), 1749만원에서 3682만원으로 오른 경기도 과천시(110.5%)가 각각 뒤를 이었다.

서울시 강동구(102.51%)와 경기도 안양시(101.64%)도 각각 두배가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도 용인시(99.53%), 경기도 성남시(98.54%), 인천 중구(94.12%), 서울시 강남구(93.29%)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광역단체 별로는 서울시가 83.7%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았다. 2003년 2월 평당 881만원에서 현재 1618만원 수준이다. 이어 경기(73.25%), 인천(43.43%), 울산(41.06%), 강원(40.06%), 대전(38.28%), 충북(35.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년 전 보다 아파트 값이 떨어진 곳은 전북 군산시, 전남 여수시, 경남 마산시의 단 세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시는 평균 평당가 283만원에서 현재 231만원으로 18.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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