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브라비아` LCD TV 한국 상륙

32인치·40인치 LCD TV 등 총 5종 제품 선보여
美서 30% 이상 점유율로 1위..국내서도 `돌풍` 기대

  • 등록 2005-11-16 오전 11:16:26

    수정 2005-11-16 오전 11:16:2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소니의 `브라비아(BRAVIA)` LCD TV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도 출시된다.

소니의 `브라비아` LCD TV는 지난 9월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면서 단번에 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이에 따라 국내 LCD TV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소니코리아는 1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CD TV를 중심으로 한 소니의 새로운 TV 브랜드 브라비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니 LCD TV의 새로운 브랜드인 `브라비아`는 지난 9월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10월말 기준 금액기준으로 미국 LCD TV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LCD TV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력시장인 33인치 이상 LCD TV 시장점유율은 48%에 달한다.

소니 관계자는 "브라비아는 최고 HD 해상도의 영상과 음향기술이 통합적으로 구현된 LCD TV 중심의 새로운 소니 브랜드"라며 "36년간 축적된 소니의 TV 기술과 7세대 LCD 패널 등이 HD시대를 겨냥하는 브라비아의 주요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니의 브라비아 LCD TV는 `HD월드`라는 소니의 새로운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의 `HD월드`는 일상을 기록하는 캠코더, 이를 편집하는 노트북, 방송을 시청하는 TV 등까지 소비자의 눈과 귀를 HD로 채워줄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윤여을 소니코리아 사장은 "가정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이제 디지털에서 디지털 HD로 귀결되고 있다"며 "브라비아는 트리니트론(TRINITRON), 베가(WEGA)에 이어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니코리아가 이날 선보인 제품은 ▲LCD TV인 V 시리즈 2종(32인치, 40인치) ▲LCD 프로젝션 TV 인 E 시리즈 1종 (50인치) ▲SXRD 패널을 채용한 R 시리즈 2종(50인치, 60인치) 등 총 5 종이다. 이중 LCD TV인 V 시리즈와 LCD 프로젝션 TV인 E 시리즈는 올해 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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