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11일 "오는 17일 서울에서 LG전자와 노텔 네트웍스가 `LG-노텔 네트웍스`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와 노텔은 지난 1월24일 통신장비·네트워킹 솔루션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당초 6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세부적인 협상이 길어지면서 본계약 체결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의 연구개발 인력은 안양연구소에서 근무중이며, 합작사는 서울 역삼동 GS빌딩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통신장비와 네트워킹 솔루션의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내 및 해외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합작법인에서 차세대 이동단말시스템을 개발하면, 노텔의 브랜드로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며 "LG전자측에서는 LG전자 기술이 들어간 장비를 파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