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펀드평가회사인 모닝스타가 3년 이상 장기투자에 적합한 유망주 50선을 12일 발표했다. 모닝스타는 경제의 호·불황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보유할 경우 시장평균 이상의 투자수익을 안겨줄 만한 종목을 저위험종목, 중위험종목, 고위험종목 등 3가지로 분류해 제시했다.
대부분 미국 증시의 대형주인 이들 종목들은 재무건전성이 높고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며 상표가치나 경영진의 능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고 모닝스타측은 밝혔다.
매수를 고려할 만한 저위험종목으로는 모기지회사인 파니매, 맥도날드, 펩시콜라, GE, 아메리칸익스프레드 등이 선정됐다.
중위험종목에는 제약회사인 파이저, 스테이트스트리트, 뉴욕은행, 홈데포, SBC커뮤니케이션, 시티그룹, AIG그룹, 인텔, 필립모리스, 베리존 등이 포진됐으며 고위험종목으로는 캐피탈원파이낸셜(COF)이 선정됐다.
반면 매도를 고려해야 하는 종목으로는 시스코를 비롯, 제네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업체와 디즈니 등이 꼽혔다.
월마트, 버크셔해더웨이, 존슨앤존슨, UPS, 3M, 코카콜라, 델컴퓨터,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질레트, 프록터앤갬블, 어플라이드매트리얼, AOL타임워너 등을 보유를 고려할 만한 주식으로 분류됐다.
모닝스타는 회사가 투자자본을 이용해 얼마 만큼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주는 투하자본수익률(ROIC)를 기초로 50개 종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가 ROIC를 기초로 산정한 공정가격에 비해 최소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매수를 고려해야 하는 종목으로 선정했으며 주가가 공정가격에 비해 30% 이상 고평가된 종목은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