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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코머씨 가족은 교회에 가려고 외출했다가 이웃으로부터 아테나가 집 밖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코머씨는 놀라서 바로 집으로 달려갔지만, 개목걸이만 상자에 담겨있고 아테나의 모습은 사라졌다.
가족들은 아테나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이웃 주민들도 이들이 배포한 실종 전단을 보고 아테나가 있을 법한 장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알려줬다. 하지만 그 장소에 달려가도 아테나는 없었고, 가족의 기대는 실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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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전 2시30분께 코머씨는 초인종 소리에 놀라 휴대전화에 연결된 보안앱으로 현관 영상을 봤다. 거기엔 점프를 하면서 초인종을 누르는 아테나의 모습이 있었다.
코머씨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아테나는 집으로 뛰어 들어와 소파에서 반쯤 잠든 아들의 얼굴을 핥았다.
지난 9일간 코머씨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연락에 따르면 아테나는 집을 떠난 기간, 거의 32km를 왕복한 것으로 보인다. 코머씨는 아테나 찾기에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