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본부, 18일 尹 출석 요구…오늘 대통령실 전달(상보)

공조본, 16일 대통령실에 출석요구서 전달
경찰, 尹 등 사건 일부 공수처로 넘겨
  • 등록 2024-12-16 오전 9:50:01

    수정 2024-12-16 오전 9:50:0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출석 요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다. 만약 이 같은 출석 요구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다면 계엄 사태 이후 보름 만에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공조본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경찰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 세 기관이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협력하기 위해 위해 11일 출범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내란·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9시 공수처에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이첩하며 공조본의 협력 수사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 관련 수사를 공수처에 넘겼다. 이외 나머지 비상계엄 관련 수사는 특수단이 진행한다.

특수단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국가수사본부에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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