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티프닝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 역시 일제히 확대를 지속, 전거래일 기준 18.5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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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4.7% 감소한 71만6000채(연환산)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70만채를 상회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6%서 57.4%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재료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 만큼 약세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7.2bp서 1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6bp서 마이너스 10.7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802억원 늘어난 124조5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107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2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내구재수주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