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9-13 오전 8:15:26

    수정 2024-09-13 오전 8:15:2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 증시가 경제 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키움증권)
13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했다.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돈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3개월 만에 주요 정책금리 인하 단행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기존 3.75%에서 3.50%로 25bp 내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빅컷에 대한 베팅 수요는 대부분 전날 청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불안 요인보단 호재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8월 PPI가 직전 월 대비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전일 CPI 결과 직후 나타난 시장 급락세로 보아 선반영이 끝난 측면이 있고 CPI의 선행지표격인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대를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계절적인 요인이 심리적으로 작용해왔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고, 다음 주 초까지는 긍정적인 흐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전일 경제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한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 후반 추석 연휴 직후 대기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심리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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