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확대…2% 내리며 790 턱걸이

기관, 9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
대명소노시즌, 티웨이항공 지분 추가 매입 속 上
  • 등록 2024-08-02 오전 10:31:36

    수정 2024-08-02 오전 10:31: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일 오전 코스닥의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8포인트(2.70%) 내린 791.55에 거래 중이다.

개장부터 5거래일만에 800선을 내주고 799.45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세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은 138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6억원, 225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기관은 9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금융투자가 258억원을 사고 있지만 투심과 연기금, 사모펀드 모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커지자 코스닥 역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기계장비와 비금속은 5% 약세다. 화학과 제조, 운송장비 및 부품, 일반전기전자, 금속, 의료정밀기기, 기타 제조 등도 2~3%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49% 올라 18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다른 대형주들은 대다수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02%, 0.12%씩 내리고 있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도 1.81%, 2.74% 하락세다.

대명소노시즌(007720)이 상한가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대명소노시즌은 공시를 통해 티웨이항공 보통주 2153만7898주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티웨이항공 지분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14.9%(3209만1467 주)를 약 1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주식 취득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24.9% 를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9.74% 수준으로 지분 차이는 약 5%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수젠텍(253840)이 24.15% 오르고 있으며 씨젠(096530) 역시 8.92%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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