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통령 집무실에 폭발물 설치"…인터넷 협박글에 경찰 수사

"내일 2시" 협박성 예고글…네이버 본사에 특공대 투입
  • 등록 2024-02-18 오후 6:43:58

    수정 2024-02-18 오후 6:43:5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등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집무실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 내용이 112에 접수됐다.

협박글의 글쓴이는 범행 시점을 ‘내일(오는 19일) 2시’라고 명시했다. 다만 2시가 오전인지 오후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에 특공대를 투입해 수식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자 오후 2시 50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네이버 본사 건물 주변을 순찰 중이며,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협박글 작성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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