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말(1조4000억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목표치인 30%대에 도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작년 3분기까지 3300만 건(누적 신용대출 신청건수 기준, 중복 포함)에 달하는 신용대출 신청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9월부터 3700만 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중·저신용자 고객 변별력을 한층 높였다. 그 결과 카카오뱅크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 중 15%(10명 중 1.5명)를 우량 고객으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46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