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는 온체인 데이터 기반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 업체 쟁글과 가상자산 회계 처리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공동 연구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왼쪽부터) 쟁글 이현우 공동 대표, 삼정KPMG 박성배 부대표.(사진=삼정KP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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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웹 3.0 기반의 가상자산 회계처리 및 공시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활용법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또한, 삼정KPMG와 쟁글은 각 사업을 상호 발전시키며 협력관계를 증진할 계획이다.
삼정KPMG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데이터를 의미하며,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으로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거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 접근하고 해석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삼정KPMG는 쟁글과 함께 온체인 데이터 공동 연구를 통해 가상자산 발행 체계, 발행 후 자산관리와 공시, 내부통제 및 회계, 세금 신고 및 납부 등을 아우르는 가상자산 관련 자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쟁글은 웹 3.0 기반의 가상자산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가상자산 회계처리 및 공시 관련 전문성을 높여 실사례 및 기업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자사의 솔루션에 접목할 예정이다.
박성배 삼정KPMG 가상자산 사업지원팀 리더는 “쟁글이 축적한 온체인 데이터 관련 정보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가상자산 공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우 쟁글 공동대표는 “그동안 쟁글은 온체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해석할 수 있는 리서치 역량에 집중해 왔고, 특히 이번 삼정KPMG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여기에 회계·세무적 전문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가상자산 회계처리 작업의 간소화를 시작으로 웹3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