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한동훈 테마주 들썩…디티앤씨알오上[특징주]

  • 등록 2023-11-20 오전 9:26:43

    수정 2023-11-20 오전 9:47: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소위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는 주식들이 20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핑거(163730)는 전 거래일보다 1310원(10.49%) 오른 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사외이사인 김철수 변호사는 한동훈 장관의 대학 선배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한 장관 대학·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진 사외이사가 있어 ‘테마주’로 분류된 의·약학 연구개발 업체 ‘디티앤씨알오’는 이날 역시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등극했다.

체시스(033250)도 4.43% 강세다. 체시스는 부사장과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각각 미국 컬럼비아, 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태평양물산(007980)은 9.11%, 비아이매트릭스(413640)는 5.57%, 오파스넷(173130)은 6.96% 상승 중이다.

지난주 한동훈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하자 시장에서는 총선 출마를 위해 한 장관의 부인이 공개 활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 테마주는 실제 회사의 사업과 관련한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학연이나 인맥 등 불분명한 연결고리를 통해 묶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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