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체험·심화 발명교육과 전시·체험 공간을 갖춘 제2호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경북 경주의 경북 발명체험교육관에 이어 2번째로 중부권에 설치될 예정이다. 대상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이다. 특허청이 교육청과 함께 설치할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지역발명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 발명교육시설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심화 발명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발명교육을 총괄한다. 지난해 3월에 개관한 제1호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인 경북 발명체험교육관은 지역 전통문화와 결합한 발명문화 행사, 전시·체험공간을 학생과 시민에게 제공해 개관 9개월 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발명교육의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명교육을 진행하고,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정된 시·도 교육청의 직속기관으로 설치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중부권 내 시·도 교육청은 사업공고에 따라 1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허청은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을 통해 내달 말 최종 시·도교육청 1곳을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동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발명교육이 그러한 역량을 기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에서 발명교육을 경험하고, 미래사회의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