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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1년 전 대선 후보 때 상황을 회고했다.
19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량진 컵밥 거리 사장님과 이야기하는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다시 찾은 노량진 컵밥 거리’라는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해당 글을 통해 “대선 후보 시절, 유세차 한 대 없이 전국을 누볐습니다. 운동화를 유세차 삼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났다”며 “당시 노량진에서 ‘줍깅’이라고도 불리는 ‘플로깅’을 했습니다. 조깅이나 산보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플로깅 후에는 노량진 컵밥 거리에서 수험생들과 식사도 했다”고 추억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21일 자신이 창당한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로 활동하며 아내 정우영 여사와 함께 노량진 일대에서 걸어서 유세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 지사는 두 장의 사진을 설명하며 본인이 주창하는 ‘기득권 타파’ 등 정치개혁의 의지를 다시금 되새겼다.
김동연 지사는 “길거리에서 컵밥을 먹으며 ‘운동화가 제 유세차입니다’라고 외쳤던 때를 다시 떠올렸다. 그때 만난 저를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잊지 않겠다.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