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김건희 취임식 참석은 당연..'조용한 내조' 기대"

  • 등록 2022-05-09 오전 10:12:21

    수정 2022-05-09 오전 10:12:2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취임식 참석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공동취재)
최근 여론 조사에서 김 여사의 적극적 공개 행보보다는 조용한 내조를 원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저희들도 조용한 내조를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도 그런 말씀을 늘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선거 기간에 있었던 정치공세의 연장 선상에서 그런 여론(조용한 내조)이 식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10일 김 여사가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부인되는 분이 취임식장에 오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그날) 윤 당선인 옆에 설 것”이라며 “취임준비위원회와 관련해서 한 번도 그분(김 여사) 의사라든지 지침을 받은 일이 없다. 원칙을 준수해서 준비 중”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대통령 어퍼컷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엔 “대통령 취임식은 근엄하고 엄중한 가운데 하는 것”이라며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4만여 명이 참석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개최로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인근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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