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임직원 다수가 DS투자증권으로 옮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태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을 포함해 10여명이 넘는 인원이 순차적으로 퇴사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 일부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예정됐던 조직개편 계획을 앞두고 개인의 커리어와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법인영업본부 직원들의 퇴사는 사실이 맞다”며 “현재 홀세일 사업 부문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비 과정 중에 있으며, 중소형증권사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이달초 DS투자증권의 대주주를 DS프라이빗에쿼티(PE)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5월 30일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DS PE는 DS투자증권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부동산 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 측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당시 인수 대상은 DS투자증권 지분 98%이며 인수금액은 약 1200억 규모였다. DS투자증권의 새주인이 된 DS PE는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증권사 인수를 위해 설립한 P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