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한 권 사무총장은 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노재승 위원장의 과거 SNS 글 논란에 대해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기의 개인적인 소회, 감정을 SNS에 올린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 위원장) 본인도 자기가 이제 공인의 선대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과거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앞으로 좀 더 신중한 처신을 하겠다고 이미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 집중할 필요 없고 앞으로 젊은 청년으로서, 또 소상공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국가 정책을 위해서 어떠한 발언을 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거는 후보”라며 “후보를 돕고 있는 수많은 참모 중에 한 사람의 문제를 갖고 그것이 전체인 양 네거티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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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조동연 씨 문제는 우리 당이 먼저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고 언론에서 취재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는 뒤따라간 형국”이라며 “노재승 씨 문제는 민주당에서 먼저 문제 제기를 한 거다. 그리고 김 씨는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다시피 민주당 지지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 사람(김 씨)이 언제 조국(법무부 전 장관)의 잘못에 대해서 비판한 적이 있고, 문재인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 단 한 마디 비판한 적이 있는가?”라고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노 위원장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하고 동갑인 37살이다. 그야말로 평범한 청년이고 조그만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이다. 젊은 세대를 대변해서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때 유세를 아주 잘한 친구다. 아주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현 정부의 실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잘 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노 위원장의 ‘5·18’ 관련 발언이 호남 민심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노 위원장이 ‘5·18은 폭동이다’라고 말했다는 보도는 허위”라며 “(노 위원장이) ‘5·18은 우리 민주화운동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부분’이라고 분명하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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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러한 노 위원장에 대해 “그의 SNS 활약상은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버금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노 위원장은 “살면서 단 한 번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 규정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다만 “제 잘못이라면 향후 오늘과 같이 중책을 맡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문장을 남긴 것”이라며 “왜곡된 뉴스였지만 혹시라도 이 보도를 통해 저에 대해 실망하시고 상처를 입으신 제 주변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조금 더 신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리겠다”고 했다.
또 자신에 대해 비판한 김어준 씨를 향해선 “깊은 오해 풀어 드리고 싶다. 불러주시면 잘 설명해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