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보합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상향 조정되면서 신흥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달러화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3%) 내린 998.23을 기록 중이다. 998선에서 시작한 이날 지수는 994선 저점을 찍고 소폭 상승 전환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금리인상 시기를 조정한 점은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달러화 강세가 뚜렷한 점도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해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3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93억원, 외국인은 1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다.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이 1% 미만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인터넷,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금융, 운송, 제약, 종이·목재, 화학,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등이 모두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대,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이 1%대 내리고 있다.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라온테크(232680)가 12%대 강세다. 라온테크는 반도체용 진공 로봇, 이송모듈 전문 기업으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이날 코스닥 이전 상장했다. 2000년 3월 설립돼 산업용 로봇, 지능형 로봇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