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셀레믹스(331920)가 프랑스 기업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신경퇴행성질환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제품 ‘NeuroMICS™’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셀레믹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2%(1250원) 오른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셀레믹스는 프랑스 피랄리스 S.A(Firalis S.A)와 ‘NeuroMICS™’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장 마감 후에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레믹스는 오는 2022년 2월까지 피랄리스에 약 9억원 규모의 NeuroMICS™를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NGS 기반의 비침습적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제품이다. NeuroMICS™는 신경퇴행성질환의 진단지표로 알려진 뇌 조직 특이적 lncRNA(Long non-coding RNA) 약 5천여 종의 발현량과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한다. lncRNA는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 특정 질병에서 발현량에 차이가 있어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활용된다.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신경퇴행성질환은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경퇴행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치유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랄리스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치매 체외진단키트 연구개발은 에스티로더의 명예회장 리어나도 로더가 설립하고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재단(Alzheimer’s Drug Discovery Foundation)‘의 ’메모리링크(MemoryLINC)‘ 프로젝트의 일환이다.